가구업계 '1인 영업점' 뜬다

입력 2015-03-12 22:31  

한샘ik TR·퍼시스 OC 등
인테리어 모든 과정 관리
3년새 매출 2배로 껑충



[ 민지혜 기자 ]
매장 없이 혼자 가구를 판매하는 1인 판매자가 가구업계에서 새 직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샘이 인테리어키친(ik) 사업을 시작하면서 2008년 만든 TR(territory representative)에 이어 퍼시스가 2012년부터 시작한 OC(office consultant)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매출에 연동해 연봉을 받는다. 한샘ik의 TR 가운데서는 1억원 넘는 연봉을 받는 사람이 지난해 23명에서 올해 2월(월급 840여만원 기준) 34명으로 늘었다. 퍼시스 OC도 지난해 5명이 1억원 연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에서 한샘ik TR로 입사한 황순재 씨는 2년 만에 대리로 승진했고 연봉도 1억원 넘게 받았다. 한샘에서 대리로 승진하려면 통상 5년이 걸린다. TR 중에서는 3~4년 만에 대리를 단 사람이 8명이나 된다. 과장 역시 9년이 걸리지만 4~5년 만에 승진한 TR이 3명이다.

한샘 TR 190명이 2011년 올린 매출은 936억원이었다. 2012년엔 240명이 1028억원, 2013년엔 290명이 1455억원의 매출을 냈고 지난해에는 370명이 2013억원을 달성했다. 김동성 한샘 홍보팀장은 “학력이나 전공보다는 목표의식이 분명하고 도전정신을 갖춘 泳宕湧?TR로 일하고 있다”며 “인테리어 패키지 상담과 발주, 시공감리까지 다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하고 책임감도 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샘은 올해 TR 직군으로 100여명을 더 뽑을 계획이다.

퍼시스 OC 1호인 손봉호 씨는 지난해 혼자서만 15억원어치를 팔아 ‘매출 1등상’을 받았다. 퍼시스가 3년간 약 10억원을 투자해 키운 OC는 점포가 없는 1인 대리점주이면서 사무공간을 짜는 컨설턴트 역할도 한다. 2012년 23명이 3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3년엔 35명이 65억4000만원을, 지난해엔 55명이 116억6400만원을 달성했다.

퍼시스 관계자는 “매장을 운영하는 부담 없이 혼자 일할 수 있고 다른 일을 하면서 근무할 수 있다는 게 OC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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